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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백중에 올리는 우란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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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성심 작성일19-08-09 21:27 조회8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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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사 能宗思要 회주스님

 

  우란분재란 ‘우란분’이라는 단어와 ‘재(宰)’라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우란분이란 인도 범어 ‘울람바나(Ullambarna)’를 소리 옮김 한 것입니다. 울람바나를 한문으로 번역하면 ‘도현(倒懸)’이란 말이 됩니다. 도현, 거꾸로 매달렸다는 것입니다.

  거꾸로 매달렸다는 것은 온몸의 피가 거꾸로 몰리는 엄청난 고통 속에 있는 것입니다.

  지옥에서의 고통이 이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아귀, 축생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나 거꾸로 매달려 있는 둣 힘겹게 살아야 합니다.

 

   악업을 지은 대가로,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바르게 하지 못하는 업보의 고통은 혹독한 것이라는 의미가 바로 우란분’이라는 말 속에 담겨 있습니다.


  재(齋)는 인도말 ‘우포사다(Uposadha)’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우포사다’란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가지고 행동을 삼가 한다는 의미와 12, 즉 정오가 지나면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는 두 가지 뜻을 지닌 말입니다. 또한 부정(不淨)을 피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바른 마음과 바른 때의 식사를 의마하던 우포사다가 재로 번역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재(齋)’란 말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다는 의미로 쓰여 지고 있습니다.

  영산대제, 천도재, 생전예수재 등으로 쓰입니다.


  ‘우란분재’란 매우 지독한 고통을 받는 중생들을 위해 음 7월 15일 백중날에 성대하게 올리는 불공이라는 뜻입니다.

  돌아가신 영혼들을 위해 후손들이 그 영혼들의 극락왕생하기를 발원하고, 부처님의 바른 법을 알게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는 행사가 우란분재입니다.


 [우란분경]에서 부처님께서는 “살아있는 부모나 과거 돌아가신 7대의 부모를 위하여 7월 보름날 음식, 과일 등 여러 가지 공양물로 재를 드리고, 스님네를 공양하라, 그러면 모든 조상들이 구원을 받아 고통에서 벗어나리라.“ 고 말씀하신 것이 불교의 명절 우란분절날 올리는 우란분재의 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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